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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Lent) 운영자 202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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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mysaesoon.com/bbs/bbsView/36/6502347

      며칠 전 Fox 뉴스에 미국 국무장관이 이마에 십자가를 그린 모습으로 나와서 인터뷰하므로 세간의 화제가 되었습니다. 아마 많은 사람이 무슨 주술에 사로잡힌 사람인가 하는 의심을 가졌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카톨릭 신자로 사순절을 맞아서 자기 신앙을 그렇게 표현했던 것입니다.

      사순절이란 부활절 전, 주일을 뺀 40일 동안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올해의 사순절은 35일에 시작되었고, 그 수요일을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이라고 합니다. 슬픔을 표시하고, 고난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사제들이 재로 이마에 십자가를 그어주면 그날 하루는 재를 씻지 않고 다녔다고 합니다. 지금도 일부에서는 이 전통을 지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이 사순절을 지키는 교단은 많지 않은 편입니다. 그 이유는 이런 절기를 강조하다 보니 정신과 내용은 사라지고 형식만 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신앙의 근거요, 본질인 말씀을 묵상하는 일을 강조합니다. 그러므로 사순절 기간에는 이마에 십자가를 그리는 것보다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살을 찢기고, 피를 흘리신 예수님을 묵상하면서 죄를 회개하고, 우리 영적 갱신을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훨씬 바람직합니다.

래서 많은 교회는 이 기간에 40일 또는 21일 동안 특별 새벽기도를 합니다. 특히 마지막 한 주간은 고난 주간으로 대부분 교회에서 특별 새벽기도회를 하면서 예수님 고난의 의미를 되새기고, 부활의 아침을 맞습니다. 이런 시간을 갖고 부활절을 맞는 것과 그렇지 않고 부활절을 맞는 것은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고난 주간에 고난의 의미를 묵상한 사람이 더 감격스러운 부활절을 맞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도 이번 고난 주간(414~19)에 특별 새벽기도회를 하려고 합니다.

     형식적인 사순절이 아니라 말씀 묵상과 기도로 고난을 묵상하는 기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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