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감각 유지하기 | 운영자 | 2025-01-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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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고국에서는 정치, 경제 상황이 매우 안 좋습니다. 이런 시국에 기독교인의 한 사람으로서 걱정스러운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한국이나 미국에서 기독교가 수구꼴통으로 Image making 될까 하는 것입니다. 이미 그런 이미지를 얻어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된 데는 한국에서는 J 목사가 이끄는 장외 집회 때문입니다. J 목사는 현재 극우의 상징적인 인물입니다. 누구나 자기 신념과 정치적 컬러가 있기에 그것을 틀렸다고 정죄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자기 신념과 정치적 컬러를 드러낼 때 기독교 이미지를 해롭게 하거나 하나님의 영광을 가린다면 그것은 심각한 문제입니다. 우선 당장은 damage가 안 보여도 시간이 지나면 그 타격은 심각할 것입니다. 특히 J 목사는 수많은 군중 앞에서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 ‘내 말을 듣지 않으면 생명책에서 지우겠다’는 망언을 서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참 충격적입니다. 이런 분이 목사의 타이틀을 갖고 장외 집회를 주도하면서 국민 정서와 먼 언행을 거침없이 하므로 기독교 이미지 추락을 가속하고 있습니다. 당장 작은 유익을 얻어낼 수도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소탐대실의 결과가 나타날 것입니다. 우리가 정치적 성향에 따라서 어떤 정당이나 정치인을 지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맹목적 지지, 무조건적인 지지는 위험합니다. 비판적 지지를 할 수 있는 안목을 키워야 하고, 견제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교회에서도 맹목적 지지, 무조건적인 지지를 지양해야 합니다. 물론 무조건적인 비판이나 반대도 지양해야 합니다. 말처럼 쉽지는 않지만, 우리는 균형감각을 유지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 어디서든지 속단은 금물이고, 양쪽 이야기를 들어야 합니다. 정치, 신앙, 가정 등 모든 영역에서 균형감각을 유지하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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