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마무리하며 | 운영자 | 2024-12-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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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주보에 칼럼을 쓰려고 할 때 무슨 주제로 쓸지 잠시 고민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아무런 고민도 하지 않고 씁니다. 한 해의 마지막 주일로 감사한 일들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올해 첫 주에 난생처음 몸이 아파서 예배를 못 드리기도 했지만, 마지막 주일은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맞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또 지난 주일까지 제직회와 공동의회를 마쳤는데, 모자람이 없는 재정을 채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양적인 성장은 적었지만, 질적인 성장을 느낄 수 있어서 감사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던 교회당 지붕과 종탑 청소를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특히 본당 에어컨을 교체하고, 강대상을 수입해서 비치한 것과 예배당 전기 공사를 업그레이드 하고, 본당에 대형 TV를 설치한 것도 너무 감사한 일입니다. 또 본당 블라인드도 깨끗하게 교체하고, 깨끗한 정원과 꽃밭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도 감사하고, 놀이터도 보수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가 한 해 동안 많은 일을 하였습니다. 매주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감사하고, 성도님들이 한마음으로 주님과 교회를 섬길 수 있었고, 대과 없이 지난 것도 감사한 일입니다. 또 조강식 선교사님의 딱한 소식을 듣고 특별헌금을 전달했고, 우크라이나 선교사님을 후원하기 위한 특별헌금을 보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지난 주일엔 장학금도 지급할 수 있었으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일들이 가능했던 것은 우리 성도님들이 한마음이 되어서 최선을 다하여 헌신하였기 때문입니다. 이 헌신은 하늘의 상급으로 쌓였으리라 믿습니다. 사람의 눈으로 볼 때는 별 볼 일 없는 사람이 모인 교회일지 모르지만, 주님 손에 붙들려서 이렇게 쓰임 받는다는 것도 참 감사한 일입니다. 그동안 앞장서서 팔 걷어붙이고 수고하신 권사님, 집사님들을 비롯하여 모든 분을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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