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데이 크리스천이 어때서?
- 운영자 2025.4.7 조회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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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서 흔히 ‘선데이 크리스챤’이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일요일에 교회에 한 번 나올 뿐 평일에는 전혀 크리스천답지 않은 삶을 사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모름지기 신앙은 일요일용이 아니라 평일에도 구현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그런 말이 사용합니다.
그런데 어찌 보면 그 사람이 거듭난 그리스도인으로서 ‘선데이 크리스챤’이라면 그것도 은혜이고,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수님을 만났다는 것이 보통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람은 ‘선데이 교인’과 구분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선데이 교인’은 예수님을 영접하지 못한 상태에서 그저 주일에 교회 출석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선데이 교인’의 특징은 복음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고, 오직 그 밖의 것에만 관심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선데이 교인은 막연하게나마 자기도 구원받았다고 생각하고 삽니다.
현대 교회에 ‘선데이 그리스챤’과 ‘선데이 교인’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미래의 잠재적 크리스쳔이므로 이것도 다행이기는 하지만,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선데이 그리스챤’이나 ‘선데이 교인’보다 더 심각한 예도 있습니다. 그것은 이름하여 ‘3일 교인’입니다. 출생하여 기도 또는 유아세례 받으러 한 번, 결혼식을 위해서 한 번, 그리고 죽어서 장례 예배로 한 번, 일평생 교회에 세 번 가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도 자기가 기독교인이라고 말합니다. 기독교 문화권에 살므로 상당한 성경 지식도 있습니다. 그러나 결정적으로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적이 없습니다. 그냥 막연하게 자칭 기독교인으로 사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미국이나 유럽에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한국에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어떤 사람일까요? 바라기는 저와 여러분은 ‘항상 크리스쳔’, ‘평생 크리스쳔’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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