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순교회

전체 메뉴 바로가기 로그인 바로가기

칼럼

이전 페이지 이동 홈 화면 바로가기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예배?
운영자 2025.3.24 조회 72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애완동물이라는 말이 사용되었습니다. ‘애완이란 동물이나 물건을 좋아하여 가까이에 두고 귀여워하거나 즐긴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주로 반려동물이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반려란 짝이 되는 동무란 뜻으로 인생을 함께하는 자신의 반쪽 짝으로 결혼 상대방을 지칭하는 단어였습니다. 그러므로 애완동물이란 인간이 자기만족을 위해 가까이 두는 동물이라는 뉘앙스가 있고, 반려동물이란 동물에게 사람과 동등한 지위를 부여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반려동물이란 그만큼 동물권이 강화된 말이지요.

     그도 그럴 것이 가끔 SNS를 통해서 보게 되는 반려동물의 행동을 보면 감탄이 저절로 나옵니다. 어떤 때는 사람보다 낫다고 말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이제 반려동물은 거의 사람대접을 받기도 하고, 어떤 반려동물은 워낙 주인과 정서적 유대감이 깊어서 주인이 없으면 정서불안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반려동물 때문에 교회를 못 가는 때도 있고, 어떤 사람은 반려동물을 아예 예배 시간에 데려오기도 합니다. 그런데 반려동물이 예배 시간에 꼼짝하지 않고 앉아 있는 것이 신기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런 상상을 해봤습니다. 만약 많은 성도님이 개나 고양이나 기타 반려동물을 데려와서 예배 시간에 소리를 내거나 돌아다니면서 배변을 한다면 어떻게 될까? 또 동물을 무서워하거나 동물() 알러지가 있는 사람이 있다면 어떻게 될까? 그렇게 된다면 예배에 심각한 방해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상상을 해봤습니다. ‘그쯤 되면 반려동물 Baby Sitting을 하면 되지!’. 그런데 이것을 하려면 그만한 시설과 인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런 결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우리 형편상 아직은 시기상조다. 교회 올 때만큼은 반려동물을 집에 두고 오는 것으로 하자. 또 반려동물에 지나치게 집착하므로 우상이 되지 않게 하자’.

  

 

댓글 0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