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는 수요예배 시간에 리더십의 중요성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굳이 이런 공부를 하지 않아도 중요성 자체를 부인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한 가정의 리더, 한 직장의 리더, 한 교회의 리더 등 모든 공동체에서 리더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그 리더의 영향력이 그 공동체의 방향과 영성을 좌우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리더의 중요성을 요즘 뉴스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한 나라의 지도자가 전쟁을 일으키므로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고, 수많은 사람이 과부나 고아가 되고, 수많은 사람이 전쟁의 폐허 위에서 희망을 잃고 있습니다.

한국은 어떻습니까? 대통령이 탄핵당하는 과정에서 소비된 사회적 비용은 천문학적이고, 국론이 분열되고, 사회적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목사들이 극우와 극좌의 스피커 역할을 하므로 기독교 이미지는 심각한 타격을 입었습니다. 앞으로 선교의 문이 얼마나 더 굳게 닫힐지 걱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 다른 나라에서는 대통령의 리더십이 세계 경제를 흔들고 있으며, 사회 불안의 요소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물론 잘 되는 과정이리라 믿고 싶지만, 부정적인 예상들이 계속 들리는 것을 보면서 리더십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는 앞으로도 교회나 국가의 지도자를 선출할 것입니다. 그때마다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그 사람의 사상은 물론 삶의 궤적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현재의 그’는 ‘과거의 그’가 만들어낸 것이고, ‘현재의 그’는 ‘미래의 그’를 만들어낼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는 당장 리더를 선출할 계획은 없습니다. 그러나 언제 우리가 리더를 선출한다고 해도 신중한 선택을 해야 합니다. 잘못한 선택은 교회의 발등을 찧는 결과를 낳기 때문입니다.